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공식 기도문이 발표됐다. 기도문 핵심은 “용기를 내어라”라는 주님 말씀 안에서 온 세상 모든 이가 희망을 발견하고 위로받고 친교와 일치의 기쁨을 누리게 해달라는 내용이다.
교회가 막대한 인적·물적 자원을 투입해 세계청년대회를 개최하는 이유는 세상 모든 젊은이가 예수 그리스도를 삶의 토대로 삼아 현재와 미래를 설계하고 성장해주길 바라는 사목적 희망 때문이다.
또 공식 기도문을 만들어 세계청년대회를 준비하는 까닭은 기도할수록 영적 공허에서 깨어나 용기를 내어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게끔 하기 때문이다. 세계청년대회를 창설한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젊은이들에게 “기도하기를 즐겨 교회의 살아 움직이는 지체가 되고, 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 돼라”고 늘 당부한 까닭도 여기에 있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조직위원장 정순택 대주교는 “세계청년대회가 모든 이에게 연대와 희망을 체험하는 기회가 되도록 공식 기도문으로 함께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 세계청년대회 조직위가 젊은이들에게 희망하는 온 인류에 대한 개방 정신과 연대 의식은 본질적으로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라”는 주님의 계명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래서 교회는 이러한 삶을 제대로 살도록 젊은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라고 끊임없이 권유하고 있는 것이다.
교회 모든 구성원이 이번에 발표된 공식 기도문으로 꾸준히 기도하면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준비하고, 젊은이들이 대회 개막에 앞서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삶의 으뜸 자리에 두는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