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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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의 남북 여자축구…경기장 가득 ''평화 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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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전에 앞서 수원FC 위민과 내고향여자축구단을 응원하는 남북공동응원단이 연습을 하고 있다. 뉴시스

[앵커]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이 한국을 찾아 수원FC 위민과 아시아 여자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을 치렀습니다.

12년 만에 성사된 남북 여자축구 맞대결을 보기 위해 많은 시민이 경기장을 찾았는데요.

전은지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수원FC 위민과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의 아시아 여자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이 열린 수원종합운동장.

북한 선수단의 방한은 8년 만, 축구단 방문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입니다.

오랜만에 열린 남북 축구 맞대결에 경기장은 경기 시작 전부터 관람객들로 북적였습니다.

경기시작 5분 전입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남북한 여자축구단을 향한 응원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시민사회단체 200여 곳은 공동응원단을 꾸렸고, 시민들도 저마다 응원의 마음을 보탰습니다.

<최강인 / 5학년>
"북한이랑 (경기)하게 돼서 기대되는 마음도 있고. 다치지 말고 열심히 하세요 파이팅!"

가톨릭 평화운동 단체 팍스 크리스티 코리아와 사단법인 평화삼천 등도 함께 했습니다.

이들 단체들은 승패를 떠나 이번 경기가 남북 화해와 평화의 시작점이 되길 바랐습니다.

<허현 신부 / 수원교구 민족화해위원장>
"남과 북이 만난다는 것에 저는 그게 기분이 좋고요. 이렇게 만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요. 이게 오랜만이기는 하지만, 이게 시작이 돼서 조금씩이라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서 양쪽 다 응원하러 왔습니다."

<이선중 수녀 / 팍스크리스티코리아 공동대표> 
"남북관계가 이런 상황에 물꼬가 되겠다는 첫 마음은 그런 거였고요. 양 팀이 다 즐기면 좋겠다. 이런 마음으로 바라보고, 기대하고 왔습니다. 하느님이 엮어주신 것 같아요. 이번도 그런 기회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왔습니다.

관중석에는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20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전에서 수원FC 위민과 내고향여자축구단의 경기 후반, 수원 지소연이 내고향 박예경과 볼다툼 하고 있다. 뉴시스

굵은 빗줄기 속에서 이어진 경기에서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수원FC 위민에 2대 1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승패를 떠나 남북 여자축구단의 만남과 시민들의 응원은 한반도 평화를 향한 희망을 보여준 시간이었습니다.

CPBC 전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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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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