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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교구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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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김민석 신부, 이하 광주 정평위)는 202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5월 17일 오후 7시30분 광주 주교좌임동성당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한다.

기념미사는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 주례로 거행되고,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 마산교구장 배기현 주교, 전주교구장 김선태 주교 등 한국 주교단과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 등이 대거 참석한다.

또한 미사에 앞서 40주년 기념 십자가의 길 기도가 봉헌된다. 십자가의 길 기도문은 광주 지역 수도자연합회에서 공동으로 작성했다.

광주 정평위는 당초 5월 한 달간 다양한 기념행사들을 통해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기릴 계획이었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대중 집회 형식의 행사들은 대폭 축소하거나 하반기로 연기했다.

이에 따라 해외 거주 청년들을 초청해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을 함양하는 재외청년순례단 프로그램과 40주년 기념음악회는 취소됐다.

5·18 40주년 기념연극 ‘부치지 못한 편지’(연출 강대흠, 작가 정경진)의 공연은 9월로 연기됐다. 이 연극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으로 참여했던 광주시민과 한 사제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시대가 남긴 아픔 속에서 그 트라우마를 극복하려는 필사적인 노력과 고통 속에서도 여전히 남아 있는 희망을 주제로 삼고 있다.

11월 7일에는 토크콘서트 형식을 빌려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주요 인물들이 나누는 대화를 3부로 나눠 무대에 올린다. 1부에서는 피해자와 공수부대원, 2부는 부상자들을 치료했던 응급실 의사, 그리고 3부에서는 국가 폭력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치료하는 의사와 피해자와의 대화를 전한다.

광주 정평위 이태윤(요셉) 사무국장은 “지난 40년 동안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기억하고 되살리려는 수많은 노력들이 이어졌다”며 “항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광주의 시민들은 나눔과 연대라는 참된 공동체 정신을 구현했고, 그것이 바로 지금의 우리에게 주는 5·18 정신”이라고 말했다. 이 사무국장은 이어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은 50주년 희년을 바라보며 나눔과 연대의 공동체 정신을 식별하고 성찰해서 우리 모두가 다시 태어나고자 하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대교구는 지난해 6월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나눔과 연대의 대동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 다양한 기념행사들을 준비해 왔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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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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