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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복동 할머니, ‘국제엠네스티 언론상’ 특별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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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반대와 전시 성폭력에 맞선 평화인권운동가 고(故) 김복동(1926~2019) 할머니가 ‘제22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특별상을 받았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4월 29일 ‘제1437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에서 일본군 성 노예제 피해자와 생존자의 정의 회복을 위해 맞서 싸운 공로를 인정해 김복동 할머니에게 언론상 특별상을 수여했다. 상패는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이나영 이사장에게 전달됐다.

이나영 이사장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는 과거의 문제, 특정 시기 또는 특정 장소, 집단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계속해서 평화, 정의 구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수요시위를 주관한 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는 성명서를 통해 “일본군의 만행에 삶을 송두리째 빼앗겼던 피해자에게는 아직 봄이 오직 않았다”며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를 요구했다.

김복동 할머니에게 특별상을 수상한 국제앰네스티는 160개국에 7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세계 최대 인권단체다. 1972년 창립된 한국지부는 인권보호와 기후변화 등에 투신하고 있다.

고(故) 김복동 할머니는 1941년 15세 때 일본군 위안부로 강제 연행돼 일본군의 성노예가 됐다. 1992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등록한 이후 1993년 비엔나세계인권대회에 참석하는 등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김복동 할머니는 ‘나비기금’과 ‘김복동 평화기금’, ‘김복동 장학금’, ‘김복동의 희망’ 등을 만들어 평화인권운동가로 활동하다 2019년 1월 28일 선종했다.


박민규 기자 pmink@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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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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