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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1동본당 「코로나19 사태와 본당의 사목 대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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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1동본당(주임 현명수 신부)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본당의 사목적 대응을 집대성한 「2020년 코로나19 사태와 본당의 사목 대응」(166쪽, 이하 「코로나19 사목 대응」)을 최근 발간해 이목을 끌고 있다.

「코로나19 사목 대응」은 미사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에서도 ‘신앙은 중단될 수 없다’는 절실한 심정으로 본당 주임 현명수 신부와 사목회(회장 유운호)가 펼친 시간대별 쉼 없는 노력, 미사 재개 후의 사목적 대응과 이를 통해 얻은 교훈 및 성찰을 모두 담았다. 코로나19와 관련해 부평1동본당이 총력을 기울여 발간한 ‘백서’(白書)라고 볼 수도 있다.

아직 진행 중인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중요한 지혜와 지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 신부는 「코로나19 사목 대응」 발간 취지에 대해 “각 교구나 주교회의에 여러 연구소들이 있지만 아직까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한국교회 전체가 참고할 수 있는 지침서라 할 서적은 없는 것 같다”며 “부평1동본당이 「코로나19 사목 대응」을 발간한 것을 계기로 타 본당이나 교구에서도 각자의 경험을 담은 책자를 발간하고 이를 전체적으로 종합한 지침서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평1동본당이 「코로나19 사목 대응」을 발간한 것은 코로나19와 같은 집단 감염병이 앞으로 어떤 형태로 반복될지 알 수 없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과거 사스나 메르스 사태를 코로나19의 전조로 이해한다면 앞으로 코로나19와 같은 전 세계적 감염병은 또 다른 형태로 발생할 수 있고 미래 세대에게 그에 대처할 지혜를 남겨줘야 한다고 판단했다.

「코로나19 사목 대응」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미사가 재개된 후 본당 공동체의 변화상을 면밀히 분석해 한국 천주교가 부지 중에 안고 있던 본질적 과제도 제기한다.

미사 재개 후 미사 참례율이 미사 중단 전에 비해 절반으로 떨어진 현상은 부평1동본당뿐만 아니라 한국교회 전반적으로 대동소이하다.

현 신부는 「코로나19 사목 대응」 마지막 장인 7장 ‘성찰’에서 “한국교회가 신자들에게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보다 더 강한 구원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지 못했다는 뜻이 아니겠냐”며 “신자들에게 확신에 찬 영적 기쁨을 줄 수 있는 신학적 성찰과 사목적 대안 수립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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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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