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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구 서귀복자본당 설립 50주년 감사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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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구 서귀복자본당(주임 강형민 신부)은 7월 12일 오전 11시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 주례로 본당설립 50주년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감사미사에는 강우일 주교와 본당 주임 강형민 신부 외에도 수도자와 평신도 등 200여 명이 참례했다.

강 주교는 강론에서 “50년 동안 하느님께서 우리 공동체에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는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새로운 공동체로 거듭 나기를 바란다”며 “특히 주님께서 우리에게 들려주신 오늘 복음말씀을 잘 새겨보자”고 말했다.

이날 강 주교는 미사 중에 서귀복자본당에서만 50년 째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신자들을 소개하고, 본당에서 첫 영성체를 한 어린이와 그 가족들에게 성경을 선물했다.

강형민 신부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음식 나누기를 못하고 대신 떡을 드리게 되어 신자들에게 매우 미안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서귀복자본당은 1970년 11월 9일 서귀포본당으로부터 분리돼 제주교구 여덟 번째 본당인 서귀포중앙본당(초대주임 양 하워드 신부)으로 설립됐다. 1980년 7월 5일 서귀복자본당으로 개칭했다. 현재 1326세대 3224명이 신앙공동체를 이루고 있으며 제주해군기지가 위치한 강정공소를 관할하고 있다.


이창준 제주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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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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