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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교구 고양 원흥동본당(주임 김현배 신부)이 8월 15일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 후 성모상을 축복했다. 이날 축복한 성모상은 임신하신 성모님 모습을 띠고 있어 특별한 관심을 모았다.
김현배 신부는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와 함께 사셨는데 그 첫 자리는 어머니의 복중이었다”며 “따라서 성모님은 ‘첫 번째 감실’이 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머니이신 교회는 끊임없이 자녀들을 출산해야 한다”면서 “이에 따라 교회의 가장 큰 사명 중 하나는 새로운 신자들을 불러 모아 하느님 자녀들로 키워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의미로 임신하신 성모상은 큰 상징성을 띠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축복식에는 본당 신자들을 비롯해 주변 본당 신자들도 참석해 임신하신 성모상 앞에서 기도하며 함께 마음을 모았다.
박민규 기자 pmink@catime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