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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소장 유물 조건부 기증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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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가 서울 중구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을 공립박물관으로 등록하기에 앞서 박물관 소장 유물을 조건부 기증하기로 했다.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서울대교구와 중구청 간 협력 과정이다.

협약식은 9월 9일 오후 4시30분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지하 1층 명례방에서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 위원장 정순택 주교, 서소문성지 담당 원종현 신부, 서양호(티모테오) 중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염 추기경은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가 갖는 의미를 강조하며 “박물관은 살아 있는 박물관이 될 때 의미가 깊어 진다”며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이 순교자들과 언제나 함께 살아가는 공간으로서 삶의 결실을 맺는 문화유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6월 개관한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은 지난 1년 동안 공립박물관 등록을 위해 교회사와 관련된 유물이 아닌 별도 유물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왔다. 박물관은 이번 협약식에서 목판본 송자대전, 여유당전서 등 조선시대 문집과 근현대 생활상을 알 수 있는 생활용품 등 유물 136점을 발굴해 관리 주체인 지자체에 조건부 기탁형식으로 기증했다.

그동안 박물관 법적 지위 향상을 위해 힘써 온 원종현 신부는 “공립박물관이 되면 이웃 박물관과 유물 교류전도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안정적 박물관 운영을 위해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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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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