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구 순교자현양회가 공식 발족했다.
교구 순교자현양회(회장 김광현)는 9월 26일 오전 9시30분 솔뫼성지에서 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례로 창립미사를 봉헌하고 김광현(안토니오·60) 초대회장과 임원진에게 위촉장과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솔뫼성지에서 합덕성당까지 도보 성지순례를 하면서 신앙 선조 순교 정신과 영성을 본받을 것을 다짐했다.
대전교구 순교자현양회 발족은 특히 성 김대건 신부와 가경자 최양업 신부 탄생 200주년인 2021년을 앞두고 이뤄져 의미가 크다.
초대 회장 김광현씨는 “4년간 교구 시노드 여정을 마치고 올해는 시노드에서 나눈 반성과 결심을 성령의 이끄심에 맡기며 실현하는 첫 해였다”며 “성 김대건 신부와 가경자 최양업 신부 탄생 2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를 앞두고 순교자현양회가 발족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하느님 백성의 순교 신심 고양과 교구 차원 순교자 현양을 새롭게 실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