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구 학교법인 성모학원 소속 지산고등학교(교장 서주영)는 개교 30주년을 맞아 9월 21일 오후 3시 교내에서 개교기념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각계 인사 축하인사 영상, 30년 발자취 소개 등으로 이어진 1부 개교기념식, 학교법인 성모학원 상임이사 조동성 신부와 본교 출신 사제인 부산교구 강호성(온천본당 보좌)·최윤호(사직본당 보좌)·김상준(주교좌남천본당 보좌)·정성호 신부(수영본당 보좌)가 공동 집전한 2부 기념미사로 진행됐다.

부산교구장 손삼석 주교는 영상 축하인사를 통해 “(지산인은) 무한한 경쟁사회에 살면서도 경쟁에서 이기는 것보다 다른 사람과 함께 발맞춰 가고, 때로는 다른 사람 뒤에서 그가 처지지 않도록 격려하고 배려할 줄 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는 이웃들 고통에 참여하고 우리가 도울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실천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산고등학교는 ‘진리’와 ‘사랑’, ‘지혜’를 건학 이념으로 1990년 3월 3일 개교했다. 가톨릭 정신을 바탕으로 생명 존중 인성교육과 최상위권 학력이라는 두 가지 방향에 따라 인재 양성에 힘써왔다. 특히 부산교구 강호성·최윤호·김상준·정성호 신부와 김진호 부제, 수도사제 김준정(예수성심전교수도회)·한규희(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 신부를 배출했다.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