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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장한평본당, 성모동산·십자가의 길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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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장한평본당(주임 윤슬기 신부)은 11월 1일 성당 앞마당에서 윤 신부를 비롯한 신자 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야외 십자가의 길과 성모동산 축복식을 열었다.

본당은 올 3월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함께 하기 힘든 구성원들을 위로하고자 야외 십자가의 길과 성모동산을 새로 조성해왔다. 이에 한재면(베드로) 도예가가 도자기와 유리로 야외 십자가 14처를 만들고, 윤 신부 및 본당 사목위원회를 비롯한 신자들은 손수 성모동산을 정비했다.

축복식을 주례한 윤 신부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이 소중한 공간이 마련되는데 한마음으로 관심 가져 주고 노력한 구성원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본당에 온 모두가 이곳에서 함께 기도하며 영성적으로 충만해지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고정순(베르다) 본당 총회장은 “코로나19로 본당 활동이 침체된 상황에서, 신앙으로 하나되고자 야외 십자가의 길을 새로 마련했다”며 “십자가의 길에서 함께 기도하고 묵상하며 공동체가 화합과 일치를 이룰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steelheart@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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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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