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사제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된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2021년)을 맞아 기념 메달이 제작된다.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와 김홍장 당진 시장,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10월 26일 당진시청에서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메달 후원 약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기념 메달은 금 200개, 은 2000개, 동 1만 개가 우선 제작돼 12월 초 출시될 예정이다.

메달 앞면에는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 스테인드글라스를 배경으로 성 김대건 신부 초상과 친필 사인이 들어가고, 뒷면에는 2021년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 선정 관련 디자인과 친필 편지글이 들어간다.

특히 메달 판매 수익금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퇴치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기념 메달 제작을 통해 2021년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더욱 뜻깊고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김대건 신부를 널리 알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