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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정현 주교 서품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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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구 두 번째 보좌주교인 한정현 주교의 주교 서품식이 1월 25일 오전 11시 충남 당진 솔뫼성지 내 성 김대건 안드레아 기념관에서 열렸다.

▶관련기사 10·11면

이날 서품식에는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와 총대리 김종수 주교를 비롯해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 등 한국 주교단과 사제, 수도자, 신자 등이 참례했다.

이날 서품식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최소 인원만 참례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품식은 교구 유튜브 채널과 cpbc가톨릭평화방송TV, cpbc대전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를 통해서도 생중계됐다.

주교 서품 청원과 임명장 낭독으로 시작된 서품식은 한 주교의 서약, 성인 호칭 기도, 안수와 주교 서품 기도, 머리 도유와 복음집 수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예식 중에 한 주교는 주교의 신의를 상징하는 반지와 성덕을 닦는 노력을 상징하는 주교관, 자신에게 맡겨진 교회를 다스릴 직무를 나타내는 목장(목자 지팡이)을 주교직의 표지로 받았다.

서품식을 주례한 유흥식 주교는 주교 직무에 대한 강론을 통해 “영원한 대사제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여러분 가운데에서 신부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주교 안에 현존한다”며 “주교들의 안수로 우리 주교단에 받아들여지는 이 사제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쁘게 맞이하자”고 말했다.

유 주교는 이어 한정현 주교에게 “사람들 가운데서 뽑혀 사람들을 위해 하느님의 일을 하도록 세워졌음을 기억하라”며 “교회 안에서 하느님의 모습을 드러내고 스승이며 사제이고 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직무를 수행하라”고 권고했다.

한 주교는 답사를 통해 “모든 하느님 백성과의 동행을 통해 평생 의지하며 겸손하게 그 답을 구하며 살겠다”고 다짐하고 “그 동행을 위해 한국 모든 사제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첫 사제 순교자와 이 땅의 모든 순교자들께 전구를 청한다”고 말했다.

미사 후에 이어진 축하식에서는 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와 여성연합회에서 준비한 꽃다발과 교구민 모두의 정성을 모은 영적 예물이 새겨진 두 폭 병풍이 선물로 전달됐다.

한 주교는 1971년 9월 태어나 2000년 2월 사제품을 받았다. 대전 탄방동·당진본당 보좌를 거쳐 2013년까지 로마 교황청립 성서대학에서 유학했다. 2010~2013년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성 요셉 신학원의 영성지도를 겸했고, 귀국 후에는 2016년까지 대전 버드내본당 주임을 맡았다.

한 주교는 특히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때 대전교구 교황 방한 준비위원회 의전부를 맡았고, 2015년부터 교구 시노드 사무국장을 겸직하며 2020년 1월까지 대전교구 시노드를 총괄 진행했다. 이후 대전 탄방동본당 주임 겸 대전서부지구장으로 사목해 오다가 지난해 11월 28일 대전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됐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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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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