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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희망재단 ‘걸스업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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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희망재단(이사장 최기식 신부, 이하 재단)이 아프리카 지역 소녀들의 자립을 위한 걸스업(Girl Stands Up) 캠페인(이하 캠페인)을 진행한다.

▶관련기사 21면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10월 11일 UN에서 정한 ‘세계 여자 아이의 날’을 맞아 아프리카 우간다·르완다·말라위·부룬디·탄자니아 지역 소녀들이 가부장적 관습 안에서 행해지는 여성 할례와 조혼, 학업단절로 받는 고통을 방지하고 당당히 자립하여 삶의 주체로 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여성 할례와 조혼은 아프리카 여성들에게 아동·청소년기 학업을 단절시켜 경제적 자립을 더욱 힘들게 만든다. 또한 이들을 최소한의 인권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삶으로 내몰고 있다.

여성 할례란 ‘여성성기절제술’(FGM: Female Genital Mutilation)로 성인식이라는 미명 아래 여성의 생식기를 제거하거나 봉합하는 행위를 일컫는다. 유니세프(UNICEF)가 지난해 발표한 관련 통계자료에 따르면 여성 할례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중동 지역에서 만연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전 세계 여성 2억 명 이상이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관습이라는 이름으로 인권 침해가 자행될 뿐 아니라, 대부분 비위생적이고 불법적으로 시술해 많은 여성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

재단은 이를 막고자 캠페인으로 성금을 모아 ▲학교와 기숙사 건립 및 운영 ▲직업교육 지원 ▲마을 내 할례·조혼 인식개선 활동 ▲우물 건립을 통한 식수 확보 ▲보건소 건립 지원 등 아프리카 소녀들을 위해 쓸 계획이다. 소녀들이 자립 능력을 키워 주체적인 인생을 살고, 마을 내 캠페인으로 주민들의 인식 변화가 더해지면 악습을 없앨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캠페인은 올해 6월까지 진행된다.

이사장 최기식 신부는 “여성 할례와 조혼이라는 악습으로 수많은 여자아이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지구촌 반대편 하느님의 자녀를 돌보는 것은 우리가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또 다른 방법이므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문의 02-365-4673 한국희망재단


이재훈 기자 steelheart@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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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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