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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춘계 정기총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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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의장 이용훈 주교)가 3월 8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2021년 춘계 정기총회를 열고 시복 추진 안건의 로마 청원인 임명, 자의 교서 「은사의 진정성」에 따라 개정된 교회법 조항(제579조) 심의, 「축복 예식」의 출판 교령 승인 일자와 시행 일자 확인 등을 논의했다.

또 「한국천주교회 교리교육 지침」(개정판)과 주교회의 교회법위원회가 제출한 「한국천주교 사목 지침서」 최종 검토, 2021년 사회적 약자로 ‘열악한 처지에 놓인 외국인 노동자’ 선정 제안 검토,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저작권 활용과 관련한 저작권 협약사용 계약서 검토 등 안건을 다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청 국무원 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을 통해 춘계 주교회의를 맞이하는 한국 주교단에게 강복하고 “한국 가톨릭 공동체가 복음적 애덕을 위한 새롭고 창의적인 표현들을 발전시켜 교회가 ‘문이 활짝 열려 있는 집’으로 여겨질 수 있게 하고, 고통받는 이들과 더 인간적이고 품위 있는 삶을 찾는 이들에게 힘과 희망을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는 9일 총회 개막연설에서 한국 주교단에게 언제나 선교하는 교회가 돼 줄 것을 당부했다. 슈에레브 대주교는 박해를 받으면서도 옹기 그롯과 항아리에 암호와 서신을 새겨 다른 이들과 소통했던 한국의 초기 그리스도인들을 본받아 “신앙 선조들처럼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새롭고도 효과적인 방식으로 영감을 얻어 우리 사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성령께 청하자”고 말했다. 특히 슈에레브 대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뜻에 따라 세계 가난한 나라를 위해 코로나19 백신 나눔 운동을 펼치고 있는 대전교구와 춘천교구를 비롯한 한국교회를 치하하고, 한국교회가 백신 나눔 운동에 더욱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한국 주교단은 회의에 앞서 8일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4층 대강당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회칙 「모든 형제들」을 주제로 주교 연수를 열었다. 주교 연수에서는 서울 이문동본당 주임 박동호 신부가 「모든 형제들」 내용으로 강연을 하고 주교들의 토의가 이어졌다.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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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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