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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구 설정 60주년 기념 역사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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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교구 설정 60주년을 맞이한 인천교구가 답동주교좌성당 내 옛 주교관을 개조해 교구 역사관으로 새롭게 조성한 후 3월 19일 오전 11시 축복식을 마련했다.

축복식과 기념식, 개관으로 진행한 이날 행사에서는 역사관 제막과 함께 축복장 전달, 개관 기념 출판물 봉헌, 현판식 등이 이어졌다.

인천교구장 정신철 주교는 축사를 통해 “교구 역사관의 건립은 과거의 시간을 기억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과거의 역사를 기억함으로써 현재의 우리의 모습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고 우리가 만들어가는 이 순간들을 후손에게 넘겨주기 위해 준비하는 시간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교구 역사관 개관을 통해 하느님이 이 지역사회 안에서 우리를 이끌어 주시는 손길을 모두가 느끼기를 바라며, 하느님이 이끄시는 역사의 도구가 되는 우리가 되겠다는 신앙의 결심도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개항도시, 산업도시, 세상 속에 세워지는 교회’라는 테마로 조성된 역사관은 첫 개항장이자 대표적 산업도시였던 인천과 호흡을 같이한 인천교구의 발자취를 담고 있다.

면적 823.14 ㎡, 3층 규모인 역사관은 7개 전시실과 세미나실 1개, 수장고 2개와 경당으로 이루어졌다.

전시 유물은 천주교 고도서 및 희귀본 46점, 성인 유해 및 제구와 같은 일상 신앙 유물 62점, 역대 교구장과 교황 관련 유물, 서한과 공문서, 기록 사진 등이다.

1~3 전시실은 교구 설정 이전, 4~5 전시실은 교구 설정 이후를 주제로 구성했으며, 6전시실은 역대 교구장들의 삶과 영성을 엿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

특별 전시실인 7전시실 ‘태암관’은 장면(요한 사도) 박사의 아버지이자 신지식인으로 근대 계몽운동과 교육사업에 헌신해 인천교구의 초석을 놓았던 태암 장기빈(레오) 선생 일가의 유품을 전시하고 있다.

역사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될 때까지는 화요일과 금요일, 주일 오전 10시~오후 5시(점심시간 낮 12시~오후 1시) 사전 예약을 통한 개인 관람만 가능하다. 단 3월까지는 현장에서만 예약할 수 있다.


김현정 기자 sophiahj@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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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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