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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식물 연구자’ 에밀 타케 정원 조성 위한 포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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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감귤의 선구자이자 식물학자로서 제주의 가치를 빛낸 에밀 타케 신부(Emile Joseph Taquet, 한국명 엄택기, 1873~1952)의 삶과 업적을 재조명하고, 그의 연구 정신을 기리는 ‘에밀 타케의 정원’ 조성을 위한 전문가 포럼이 3월 19일 오후 2시 제주 서귀포시 산림조합 회의실에서 열렸다.

제주 서귀포시 봄맞이 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서귀포 문화사업회(회장 이석창)가 주관한 이번 포럼은 주제 발표와 종합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발표 주제는 에밀 타케 식물연구소 이사장 정홍규 신부(대구대교구 원로 사제)의 ‘제주 식물의 연구자 에밀 타케 신부의 업적’ 전남대 임형탁 교수의 ‘한반도 고표본의 가치 및 확보의 중요성’ 서귀포 문화 사업회 이석창 회장의 ‘에밀 타케의 정원 조성의 의의와 방향’이다. 종합토론에는 강희철 서귀포시 청정환경국장·오형욱 서귀포시 산림조합장·윤봉택 한국예총 서귀포지회장·강시영 제주환경문화원장이 참가했다.

정홍규 신부는 주제 발표에서 서귀포시 신례리와 하례리 왕벚나무 자생지 발견 과정, 1911년 온주 밀감 나무를 제주에 도입한 경위, 에밀 타케 신부가 발견한 식물 125종에 대해 설명한 뒤 “제주도의 아름다움의 특이성은 발전이나 개발이 아니라 새로운 생태민주주의 리모델링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제주교구의 관심과 서귀포 시민과 원활한 유대 관계가 에밀 타케의 정원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결론 지었다.

이석창 회장은 주제 발표에서 여러 나라의 기념 정원을 소개한 뒤, 에밀 타케의 정원 조성 후보지로 그가 오랫동안 사목했던 서귀포시 서홍동에 위치한 면형의 집(옛 홍로성당 터,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관할)을 추천했다.


이창준 제주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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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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