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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성이시돌목장 ‘테시폰’ 국가등록문화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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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성이시돌목장에 있는 테시폰(Cteshphon)이 국가등록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5월 6일 성이시돌목장 내 테시폰 2동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테시폰은 근대기 집단 주택의 한 흐름과 제주 지역의 목장 개척사, 생활사, 주택사의 흔적을 보여주는 소중한 근대건축유산이다.

성이시돌목장 테시폰은 1960년대 초 아일랜드 출신 고(故) 임피제(Patrick James McGlinchey·성 골롬반 외방 선교회) 신부가 제주도 중산간 지역 목장을 개척하는 과정에서 도입했다. 건축 자재가 부족했던 열악한 건축 여건을 극복하고자 물결 모양 아치가 연속된 ‘간이 쉘 구조’ 공법을 활용해 지었다.

테시폰은 이라크 고대 도시 유적인 테시폰의 아치 구조물 형태를 참고해 창안해 낸 건축 유형이다. 제주 지역 테시폰은 아치 모양으로 목재 틀을 세우고 그 사이에 가마니를 펼쳐 깐 다음 시멘트 모르타르(Mortar)를 덧발라 골격을 세웠다. 내부에는 블록으로 벽을 쌓아 공간을 구성했다.

우리나라에는 제주에만 현재 24동의 테시폰이 남아있다. 이 중 성이시돌목장에 있는 테시폰이 가장 오래됐으며 보존 또한 잘 돼 있다.

성이시돌목장 테시폰은 문화재청 공고 후 30일간의 등록 예고 기간을 거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등록문화재로 최종 등록될 예정이다.



이재훈 기자 steelheart@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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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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