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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교구 구미 원평본당, ‘생명의 말씀 갖기’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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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교구 구미 원평본당(주임 박철 신부)이 부활을 맞아 본당 신자들이 제출한 성경 한 구절과 관련된 사연을 ‘생명의 말씀’ 캘리그라피로 제작하며 전시회를 열어 예수님 부활의 의미를 더했다.

원평본당은 본당 가정위원회와 교육위원회 주관으로 5월 16일부터 30일까지 본당 아가다홀에서 ‘생명의 말씀 갖기’ 전시회를 개최했다. 전시회에는 사제와 수도자들은 물론 본당 신자들이 각자 제출한 성경 구절과 사연을 캘리그라피로 만든 작품 68점이 전시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

본당 측은 4월 4일 주님 부활 대축일을 맞으며 예수님과 성모님 상본을 신자들에게 나눠주고, 신자들이 상본에 작성한 성경 말씀과 사연을 제출 받은 뒤 약 3주간 캘리그라피 작업을 거쳐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 전시회가 끝난 뒤 상본을 코팅 처리하고, 캘리그라피를 액자로 제작해 참여자들에게 선물로 나눠줄 예정이다.

가정위원회 이서영(마르티나) 위원장은 “전시회 개최로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된 것은 교육위원회 위원장과 위원 여러분은 물론, 우리 공동체 모두가 함께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신자 모두가 성경을 가까이하고 말씀 속에 살아가는 은혜로운 공동체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본당은 또 교육위원회(위원장 양수경 헬레나)가 신자들을 대상으로 펼치고 있는 ‘온라인 신자재교육’이 이번 전시회로 인해 더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당 신자재교육은 지난 8년간 계속 시행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전환한 상태다.

본당이 ‘생명의 말씀’을 주제로 전시회를 열게 된 것은 성경 말씀이 빛이며, 빛은 곧 하느님의 사랑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사목평의회 김대동(다미아노) 총회장은 “전시회를 본당에서 처음으로 마련했는데 타 본당에서도 많은 관심을 주셨다”며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함께 모이기 힘든 실정에서 신자들 스스로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자는 목표로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총회장은 또 “다른 본당 신자분들도 성경 말씀을 간직하고 자신의 생활을 성찰할 수 있는 좋은 취지라고 격려를 많이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박철 주임신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신자들이 하느님 말씀을 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고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가정공동체를 대상으로 ‘가훈 갖기’ 형태로 생명의 말씀 전시회를 가져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 신부는 또 “소공동체를 중심으로 모든 신자가 참여하는 본당, 각자 삶의 자리에서 주님 말씀을 실천하는 본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사목 목표를 밝혔다.



방준식 기자 bjs@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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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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