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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독연구재단 ‘중독 없는 건강가정을 말하다’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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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미디어를 과다사용하고 음주에 더욱 빠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의 의견과 대안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중독연구재단(이사장 유경촌 주교)은 6월 9일 오후 1시30분 ‘포스트 코로나(Post-COVID)시대, 중독 없는 건강가정을 말하다’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 한국중독연구재단 이사장 유경촌 주교는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19가 바꿔버린 사회적인 상황들과 중독문제 앞에서 우리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어떻게 잘 유지하고 지켜나가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중독과 건강가정을 주제로 한 1부에서는 가톨릭대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이해국 교수가 발제자로 나섰다.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된 2020년 3월, 전 세계 인터넷 사용량이 30 증가했고 학교가 휴교하면서 청소년의 미디어 사용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아동복지연구소는 지난해 5월 아동청소년 중 학습목적 외에 노는 목적으로 미디어를 하루 평균 3시간 이상 이용하는 경우는 코로나19 전후 16.1에서 46.2로 3배가량 증가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해국 교수는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온라인비대면소통이 팬데믹 시대에 대안이 될 수 있으나, 청소년에게는 부정적인 측면이 존재하므로 세심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정슬기 교수는 2부에서 ‘코로나 이후의 음주문화 변화’ 에 대해 발표했다. 정 교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전반적인 음주횟수는 감소했으나 음주량은 증가했다”며 “비대면 사회로 전환되면서 혼자서 술을 마시는 일명 ‘혼술’이 증가, 음주의 횟수와 양의 통제가 어려워져 알코올 의존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주 위험군이 더 많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환경으로 변함에 따라 저소득층, 취약층의 정신건강 격차가 더욱 커질 우려가 있다”며 “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적극적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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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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