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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라도사제회, 프라도의 집 이전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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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라도사제회(책임자 류달현 신부, 이하 프라도회)가 6월 28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로17길 62 현지에서 프라도의 집 이전 축복식을 열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주례한 이날 축복식에는 프라도회 평의회 위원과 교구책임자, 건축위원, 건축 관계자 등이 함께 했다. 프라도회는 축복식 후 진행한 축하식 중 설계사인 스플렌디드 건축사무소와 시공사인 오지아이건설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염 추기경은 고(故) 정진석 추기경의 유품인 라틴어와 한국어로 된 ‘생퐁의 도표’ 액자를 프라도회에 선물하기도 했다. ‘생퐁의 도표’는 프라도사제회 창설자 복자 슈브리에 신부의 사제상을 담은 도표다.

새롭게 이전한 ‘프라도의 집’은 대지면적 453.60㎡, 연면적 398.63㎡,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건물을 리모델링해 마련했다. ‘프라도의 집’에는 프라도회 사무실과 책임자 집무실을 비롯해 모임에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실과 숙소 등을 갖춰, 프라도회 회원 양성과 재교육의 공간으로도 활용해나갈 계획이다.

프라도회는 회원 수가 증가하고 양성 공간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2019년 11월 총회를 통해 프라도의 집 이전을 논의했다. 이어 프라도회는 이러한 상황을 서울대교구와 논의했고, 교구는 주교평의회와 교구 참사회를 통해 무상임대의 형태로 현 공간을 프라도회에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염 추기경은 강론을 통해 “가난한 이들과 하나 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우리를 위해 육화하신 예수님이 그렇게 사셨기에 용기와 힘, 은총을 받을 수 있다”며 “프라도의 집 이전을 계기로 우리가 구유에 누워 계신 예수 그리스도처럼 ‘헐벗은 사람’, 인류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 매달리신 그리스도처럼 ‘십자가에 못 박힌 사람’, 성체성사를 통해 모든 것을 내어주신 그리스도처럼 ‘먹히는 사람’이 되기를” 당부했다.

프라도회 책임자 류달현 신부는 “이 집이 프라도 회원 양성의 집으로, 사제들의 재교육 장으로 쓰이게 되길 바란다”며 또한 “슈브리에 신부님의 영성을 잘 살아내고 프라도회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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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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