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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의 작은 형제자매회, 창립 50주년 감사미사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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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의 작은 형제자매회(한국 총책임자 김묘자, 이하 형제자매회)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7월 3일 오후 2시 인천 도화동성당에서 인천교구장 정신철 주교 주례로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미사는 박찬용 신부(형제자매회 인천교구 영적지도 담당), 김일회 신부(교구 사무처장), 박호진 신부(도화동본당 주임) 등이 공동집전했으며, 형제자매회 선교사, 재속회 회원과 후원자들이 참례했다.

정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오늘 창립 50주년 미사를 봉헌하는 마리아의 작은 형제자매회가 더욱 충실히 하느님께 나아가고 복음을 보다 깊이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형제자매회는 세상의 누룩이 되기 원하는 평신도들이 복음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복음으로 변화된 삶을 살고자 하는 운동”이라면서 “복음이 내 삶의 첫 번째 자리에 있는지 질문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모든 것은 헛된 것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사 중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형제자매회 한국 총책임자 김묘자(소화 데레사) 선교사와 첫 번째 범주 이정태(요한 사도) 대표에게 보낸 축복장이 전달됐다. 또한 교황청 평신도와 가정과 생명에 관한 부서 장관 케빈 패럴 추기경은 형제자매회에 창립 50주년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형제자매회는 창립 50주년 기념 로고를 봉헌하는 시간도 가졌다.

형제자매회는 성모 마리아의 삶을 따라 교회 선교 활동을 드러내고 복음 정신대로 살기 원하는 남녀 평신도들의 운동으로, 콤보니 예수 성심 선교회(Comboni Missionaries of the Heart of Jesus) 안토니 피아첸티니 신부에 의해 1971년 7월 2일 멕시코 바하 캘리포니아 토도스 산토스에서 시작됐다. 1983년 8월 멕시코 주교회의에서 인가된 후 1991년 7월 교황청에서 국제적인 평신도들의 연합회로 승인됐다. 한국에는 1991년 8월 처음 진출해 1993년 정식으로 인천교구에 정착했다. 현재 한국을 포함해 멕시코, 코스타리카, 인도, 이탈리아, 모잠비크 등 총 15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비록 같은 목적을 지향하지만 형제자매회에 참여하는 이들은 ▲전 생애를 복음의 가치를 받아들이고 살고자 원하는 첫 번째 범주 ▲복음에 매료돼 그리스도를 따르기로 결심한 두 번째 범주 ▲3년의 양성기를 마치고 그리스도를 본받아 정결, 청빈, 순명의 가장 본질적인 의무를 살아가는 세 번째 범주로 나뉜다.

김묘자 선교사는 “이제 형제자매회 100년을 향해 나아가면서 ‘너희의 빛을 비추어 삶으로 복음을 전하여라’고 하신 창립자 신부님 말씀에 따라 복음의 열매를 맺는 삶을 다시 시작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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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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