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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구 월평본당, 코로나에 지친 신자들 도닥이며 신앙 성숙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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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구 울산대리구 월평본당(주임 장재봉 신부)이 코로나19로 지친 신자들을 위한 ‘신앙 격려’에 힘쓰고 있다. 주임신부가 꾸준히 신자들에게 편지를 보내 마음을 도닥이고, 신앙공부를 통해 하느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돕고 있다. 힘든 시기일수록 신앙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신앙 성숙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7월 4일 본당의 날을 맞이한 월평본당은 오전 교중미사 중 신앙공부에 참여한 신자들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본당이 마련한 신앙공부 행사에 참여한 신자들을 위한 시상이다. 신앙공부를 위해 본당은 전 신자에게 ‘소곤소곤’ 시리즈 책 묶음과 문제지를 배포했다. 「소곤소곤 이게 정말 궁금했어요」, 「소곤소곤 이런 질문 해도 되나요?」 등 여섯 권으로 구성된 ‘소곤소곤’ 시리즈 책은 본당 주임 장재봉 신부가 집필한 것으로, 신앙생활 속 궁금증에 속 시원한 답변을 제시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장 신부는 신앙 지식이 커질수록 신앙 또한 성숙할 수 있다는 생각에 지난해부터 이번 행사를 구상해 진행했다.

아울러 이날 미사 중에는 견진성사도 거행됐다. 이번 견진성사는 한편으로 장 신부가 꾸준히 편지를 보내 맺은 결실이기도 하다. 장 신부는 아직 견진성사를 받지 않은 신자들에게 지난해부터 두 달에 한 번 간격으로 편지를 보내 견진성사 받기를 독려했다. 성탄과 부활 대축일에는 선물도 전달했다. 사목자의 꾸준한 배려 덕분에 62명의 신자가 견진성사를 받았다.

이외에도 본당은 주보성인이기도 한 성 김대건 신부 희년에 발맞춰 성인상에 초 봉헌을 하고 기도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 신자들에게 희년 의미를 되새기도록 하고 있다.

장재봉 신부는 “코로나19를 핑계로 오히려 신앙생활을 게을리하는 현상도 목격되고 있다”며 “본당과 사목자가 구체적이고 꾸준한 사목적 배려로 신자들에게 힘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장 신부는 또 “모든 상황에서 위기는 또한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을 신앙 내실을 다질 수 있는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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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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