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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N 한국지부 ‘100만 어린이의 묵주기도’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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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재단 고통받는 교회돕기(Aid to the Church in Need, 이하 ACN) 한국지부(이사장 염수정 추기경, 지부장 박기석 신부)가 10월 16일 서울 개포동성당에서 ‘100만 어린이의 묵주기도’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개포동본당 주일학교 어린이 80명이 참가했다. 어린이들은 고사리같은 손으로 묵주알을 굴리며, 세계 평화와 일치를 지향으로 함께 묵주기도를 봉헌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도 참가해 어린이들을 격려했다.

묵주기도에 앞서 어린이들은 꽃바구니와 묵주를 봉헌했으며, 염 추기경은 묵주를 축복하고 어린이들에게 전달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전희건(미카엘·초6) 어린이는 “늘 사진으로 보던 추기경님과 같이 묵주기도를 하니 평소보다 더 깊이, 진심으로 기도하게 됐다”며 “본당 주일학교 친구들은 물론 다른 나라에 있는 어린이들까지 모두 한마음으로 기도해 하느님께서 가난하거나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한 기도를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본당 주일학교 어린이들은 이날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 일주일 전부터 매일 오후 8시30분이면 본당 보좌 이현섭 신부와 함께 각 가정에서 비대면으로 묵주기도를 봉헌했다. 이 신부는 “처음에는 어린이들이 묵주기도를 지루해 하지는 않을까 염려도 했지만, 막상 함께해보니 묵주기도를 통해 신앙적으로 기쁨을 느끼는 걸 온몸으로 체험했다”고 밝혔다.

염 추기경은 “전 세계 모든 어린이들이 같은 날 같은 시간 기도하면 그 힘이 참으로 클 수밖에 없다”며 “많은 사람들이 가난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런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우리 함께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또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도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으면 종이에 적어 잠자는 성 요셉상 밑에 넣어두고 주무신다”며 마침기도로 ‘성 요셉께 바치는 기도’를 봉헌했다.

‘100만 어린이의 묵주기도’는 국제적인 연간 기도 캠페인으로, 2005년 베네수엘라에서 자녀들이 묵주기도를 바치는 모습을 본 어머니들이 성모님의 현존을 느끼고 오상의 성 비오 신부의 “100만 명 아이들이 묵주기도를 바치면 세상은 분명 달라질 것”이라는 말을 기억하면서 시작됐다.

ACN은 매년 10월 18일 성 루카 복음사가 축일을 ‘100만 어린이의 묵주기도’의 날로 정해 캠페인을 기획, 진행하고 있다.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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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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