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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대 신학연구소 제24회 학술 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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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종교, 교회는 어떻게 자신의 소명을 실현할 것인가?

광주가톨릭대학교 신학연구소(소장 김종훈 신부)는 11월 4일 광주가톨릭대학교 종합강의실에서 ‘포스트 팬데믹과 가톨릭 시민’을 주제로 제24회 학술 발표회를 열었다. 발표자들은 오늘날 교회가 세상의 고통에 함께하고 자비와 경청의 태도를 갖춘 시노드적 교회 공동체가 되기를 희망했다.

디아무드 오무크 신부는 ‘변화하는 시대의 성숙한 신앙’에서 예수가 바라는 공동체, 즉 “하느님 말씀을 강조하고 조직이나 구조는 최소화해 지역 공동체에 봉사하는 지역교회”를 건설하기 위해서 아래에서부터의 운동으로서 포괄적인 신자 재교육을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조민아 교수는 교회가 ‘침묵과 외면’을 통해 혐오 정서를 감추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그 기원을 ‘엘리트주의’, 성직자 중심주의에서 찾았다. 그는 엘리트주의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회칙 「모든 형제들」이 제시하는 ‘고통의 곁에 다가가는 영성’과 ‘카리타스를 살아내는 영성’을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동현 실장은 지난 8월과 9월 가톨릭신문사와 우리신학연구소 공동기획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팬데믹 기간 신자들의 신앙생활과 의식 변화, 그리고 이후의 사목적 대안을 모색했다. 강신숙 수녀는 팬데믹을 극복할 공동체적 희망을 시노달리타스에서 찾을 것으로 기대하며 “교회의 ‘시노달리타스’는 비극적 종말을 저지하는 가장 실효적이고 환상적인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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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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