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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플랫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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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회칙 「찬미받으소서」의 정신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플랫폼’(Laudato Si’ Action Platform)이 11월 14일 공식 출범했다.

이에 따라 「찬미받으소서」의 정신에 따라 살아가기를 원하는 가정, 본당, 교구, 교회 단체들은 플랫폼 웹사이트(https://laudatosiactionplatform.org/)에 등록하면 향후 7년 동안 보편교회와 함께 창조질서 보전을 위한 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전 세계 각국 교회는 지난해 5월 24일 ‘찬미받으소서 특별 기념의 해’를 마친 뒤 본격적인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에 들어갔다. 보편교회는 회칙 「찬미받으소서」 반포 5주년을 맞은 지난해 5월 24일부터 1년간을 특별 기념의 해로 지내고, 이후 7년 동안 회칙이 제시한 통합 생태론의 정신에 따라 온전히 지속 가능한 세계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다개년 행사 계획으로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플랫폼’을 발표했다.

교황청 온전한 인간 발전 촉진을 위한 부서에 따르면, 11월 14일 현재까지 사전 등록한 전 세계 교회 단체들은 총 4200여 개에 달한다.

등록한 단체들은 대부분 남북 아메리카 지역과 유럽 지역 소속이며, 그중 가정이 31, 수도회가 23, 평신도 단체가 13를 차지한다. 또 전 세계에서 총 159개 교구가 등록했고, 예수회와 살레시오수녀회 등 수도회들도 대거 사전 등록을 마쳤다. 등록을 마친 80여 개 대학들 중에는 로마 교황청립 그레고리오대학교를 비롯해 유럽 3곳, 필리핀과 남아메리카에서 각각 13곳, 아프리카에서 7곳이 등록했다.

플랫폼 첫 공식 등록 기간은 11월 14일부터 내년 4월 22일 지구의 날까지다. 이후 매년 일정 기간을 정해 등록을 받는다. 등록은 7개 영역, 즉 가정, 본당과 교구, 수도회, 교육기관, 의료기관, 평신도 단체, 기업 등으로 나눠 가능하다.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플랫폼’의 공식 출범일이 11월 14일로 잡힌 것은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전 세계 197개국 정상과 대표단은 10월 31일부터 11월 13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를 개최했다. COP26 폐막일에 즈음해 공식출범함으로써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 대응 노력에 있어서 가톨릭교회의 몫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교황은 지난해 5월 24일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을 시작하기에 앞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에 우리는 통합 생태론의 정신 안에서 온전히 지속가능한 세상 건설을 위해 노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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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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