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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교구 강릉 임당동본당 설립 100주년 감사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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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100주년을 맞은 춘천교구 강릉 임당동본당(주임 고봉연 신부, 이하 본당)이 다가올 100년도 많은 이를 품고 위로하는 공동체로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본당은 11월 20일 교구장 김주영 주교 주례로 본당 설립 100주년 감사 미사를 봉헌했다. 미사 중에는 신자 개개인이 이어 쓴 성경 완필본과 신자들이 함께 제작한 100주년 기념 묵주, 가정용 ‘임당동 십자가’를 봉헌했다. 이 십자가는 성당 제대 위 십자고상을 축소해 만들었다. 이날 감사 헌금은 본당에서 분가해 현재 새 성당 건립을 염원 중인 옥천동본당에 전달했다.

미사 중 축하식에서는 본당 공동체 발전에 기여한 ‘자랑스러운 임당인’과 성 골롬반 외방 선교회·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도회·마리아의 작은 자매회에 교구장 감사패를 수여했다. 본당 역대 주임 신부들과 사목회장들에게는 본당 감사패를 전달했다.

미사 후에는 본당 출신 첫 번째 사제 ‘하느님의 종’ 김교명 신부와 새 성당 건립 중 과로로 선종한 본당 제12대 주임 간 도마 신부의 석상을 축복했다. 또 본당은 설립 100주년을 기념하며 지난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날 미사 강론을 맡은 본당 출신 사제 오세민 신부는 “많은 분의 정성과 사랑, 희생이 본당을 버티게 했다”며 “누구에게나 묵묵히 너른 품을 내어 주고 넉넉함을 안겨 주는 공동체, 이곳에 오면 누구나 모든 것을 용서받고 편히 쉴 수 있는 공동체, 그렇게 모든 것을 품을 수 있는 공동체로서 자부심을 갖고 보다 성숙해지는 공동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영 주교는 “이곳을 가난하고 소외받은 사람들이 위로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계속 만들어 주시길 하느님께 은총 구하겠다”고 격려했다.
1921년 12월 2일 설립된 본당은 영동 지역 신앙의 중심지로 동해 묵호본당과 강릉 솔올본당 등을 분가시키고 사제 16명, 수도자 23명을 탄생시켰다. 임당동성당은 1950년대 강원도 지역 성당 건축의 전형을 보여 주는 건물로, 2010년 등록문화재 제457호로 지정됐다. 현재 본당 신자 수는 2108명이다.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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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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