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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교구 거창본당 ‘라오브라 성극단’ 창단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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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교구 거창본당(주임 구성진 신부)이 배우와 연출진으로 신자들이 적극 참여해 창단한 성극단의 첫 공연을 앞두고 있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거창본당 ‘라오브라(La Obra) 성극단’(이하 성극단)은 12월 13일 오후 3시와 7시 경남 거창군 거창읍 소재 거창문화원 상살미홀에서 ‘아,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성극 공연을 펼친다. 입장료는 1만 원이다.

공연 시간 약 1시간 정도인 이번 작품은 성 김대건 신부의 일대기를 통해 하느님에 대한 은총과 믿음, 순교정신을 표현했다. 신자 30여 명으로 구성된 성극단은 구성진 신부가 성극 공연을 통해 신자들의 신앙심을 고취하자는 취지로 지난 9월 창단했다. 성극단의 명칭인 ‘라오브라’는 스페인어로 ‘연극’ 또는 ‘작품’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주연으로 김대건 신부 역할을 맡은 고승환(프란치스코 하비에르·48)씨는 “너무나 큰 역할을 맡게 돼 부담스럽지만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오셔서 관람하시는 분들에게 감동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극단은 창단 공연에 그치지 않고 이후로도 계속 성극 관람을 원하는 곳을 직접 찾아가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구성진 신부는 “교회가 이웃사랑을 실천하는데 있어 무엇이 필요한지 많은 고민을 했고, 친화력이 높은 연극을 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가톨릭 신앙이 녹아든 성극 공연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지역사회에 전파하고 아름다운 공동체의 삶을 나누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연 문의 055-944-0781 거창본당 사무국

방준식 기자 bjs@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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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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