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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동본당 화재… 주님의 집 복구에 공동체 한마음으로 뭉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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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성당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서울 송파동본당(주임 남학현 스테파노 신부)이 본당 신자들과 이웃 본당의 열성적인 도움으로 화재 피해를 복구하고 있다.

지난 11월 29일 오전 3시40분경 송파동성당 3층 부엌 옆방에서는 불이 났다. 이번 화재로 불이 난 방과 바로 옆 부엌, 다른 층 등에서 큰 피해를 입었다. 불이 난 방과 부엌은 대부분 시커멓게 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었고, 같은 층에 위치한 주임·보좌 신부 사제관과 창고 등에는 그을음과 매캐한 연기가 가득 찼다. 4층 성당에도 연기와 재가 퍼져 신자들은 얼마간의 기간 동안 미사를 성당이 아닌 2층 대강당에서 봉헌해야 했다. 3층은 당장 사용이 불가해 본당 주임·보좌 신부는 인근 원룸에서 생활하고 있다.

다행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성당 화재가 진압되자 성당 인근에 사는 신자들은 바로 잔해를 치우기 시작했다. 신자들은 1억여 원으로 추산되는 복구 공사비 마련 등을 위해 십시일반 성금을 보탰다. 인근 본당도 송파동본당 화재 피해 복구를 위해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본당 공동체는 인명 피해 없이 불을 진화하고 피해 복구 작업을 진행할 수 있음에 감사해 했다. 본당 신자들의 적극적인 모금과 봉사, 이웃 본당 등의 도움으로 1월 말이면 피해가 회복될 전망이다.

주임 남학현 신부는 “대림·성탄 시기 우리 본당 공동체를 기억하고 도와주는 이웃들의 관심을 통해 아기 예수님 사랑을 더욱더 깊이 느꼈다”면서 “가장 낮은 자리에 오신 예수님,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들의 입장을 조금이라도 더 진하게 체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에 본당 신자들과 이웃 본당, 지인들이 많이 도와줘서 무리 없이 잘 복구되고 있어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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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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