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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철산본당, 김대건 성인 생애 주제로 닥종이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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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철산본당(주임 박정배 베네딕토 신부)은 주님 성탄 대축일을 앞둔 지난 12월 6~12일 성 김대건 신부님 일생을 닥종이 조형물로 재현한 전시회를 열었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생애’를 주제로 마련한 전시는 ‘탄생’에서부터 ‘새남터 순교’까지 일곱 마당으로 나뉘어 성인의 일생을 선보였다.

특별히 닥종이 조형물들은 춘천교구 가평 현리본당(주임 윤장호 시몬 신부) 노인대학 봉사자들이 제작한 것으로, 지난 성 김대건 신부 탄생 희년 본당 폐막 미사 때 선보였던 것들이다.

봉사자들은 희년을 맞아 본당 신자들뿐만 아니라 순례를 오는 외부 신자들을 위해 인터넷으로 닥종이 기술을 배워 작품을 만들었다. 전문가 작품이 아닌 봉사자들의 순수함과 투박한 손길 속에 깃든 기도와 열정이 호평을 얻었고, 철산본당에 소식이 알려지며 전시가 성사됐다.

현리본당은 주보성인으로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를 모시고 있고, 2016년 개설된 본당 노인대학 명칭도 ‘대건성경대학’으로 명명할 만큼 평소 성 김대건 신부 현양에 각별한 관심을 지니고 있었다. 성인의 신앙에 대한 교육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지난 2017년에는 김대건 신부님 일생을 마당극으로 공연한 바 있다. 이번 닥종이 조형물 제작은 김대건 성인에 대한 본당 신자들의 현양 열정이 이어진 결과라 할 수 있다.

철산본당 신자들은 “전통 한지로 제작한 닥종이 조형물로 성인 일생을 감상하며 성인의 영성과 신앙을 더 쉽고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홍보분과장 이병득(마르첼로)씨는 “서슬퍼런 박해 시대에 하느님 계획이 이뤄지기를 기도하셨을 김대건 신부님의 용기를 묵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철산성당을 찾아 조형물을 직접 설치한 현리본당 제작자들은 묵상과 기도 속에 제작된 닥종이 작품이 타교구 신자들에게도 나눠지게 돼 기쁘고 보람되다는 의견을 보였다. 제작에 참여했던 민연옥(베네딕타)씨는 “작품들을 현리본당 신자들만 보기에는 아쉬움이 컸던 차에 철산본당 신자들을 만나게 돼 감사드린다”며 “잠시라도 김대건 성인의 삶을 기억하고 또 나를 뒤돌아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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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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