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 크리스티 코리아(Pax Christi Korea, 이하 PCK)가 1월 6일 ‘제55차 세계 평화의 날 담화 세미나’를 개최, 세대 간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올해 세계 평화의 날 담화에서 ‘세대 간의 대화’, ‘교육’, ‘노동’을 평화 구축을 위한 요소로 제시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이흔관 신부(요한 사도·예수회) 신부는 대화의 상호보완적인 점을 강조하면서, 특히 세대 간 대화의 장이 매력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신부는 “매력은 젊은이들의 눈과 귀를 끄는 데 필수적인 요소”라며 “세월의 지혜를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그 장을 만드는 지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디어와 젊은이들의 언어를 공부하고 그들이 소통하는 방식에 따른 채널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이어 PCK 연구이사 박문수(프란치스코) 박사는 담화의 실천 방향에 대해 발제했다. 그는 세대 간 문제를 구조적 문제에서 접근하며 정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의 연구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대 담론과 무관하게 존재해온 계급 문제로서의 청년 문제 해결 지원을 옹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민규 기자 pmink@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