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현수 토마스 신부)은 3월 21일부터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와 함께 장례식장에서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친환경 장례식장 운영을 시작했다.
장례식장 다회용기의 보급 및 세척·회수 등은 모두 인천 서구에서 직접 맡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인천 서구는 식기세척센터를 마련했다. 식기세척센터에서는 다회용기 세척부터 건조, 살균 등의 공정을 거쳐 다시 장례식장에 제공한다. 또 다회용기의 잔류세균 검사도 시행해 위생에 완벽을 기할 계획이다.
환경부와 (사)한국플라스틱포장용기협회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장례식장 한 곳에서 1년 동안 사용하고 버리는 일회용기 무게는 평균 11톤이나 된다. 국제성모병원과 인천 서구는 일회용기를 다회용기로 대체해 자원 낭비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제성모병원장 김현수 신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좋은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