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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종 이벽 성지 조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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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교구가 하느님의 종 광암 이벽 요한 세례자 성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암 이벽 요한 세례자는 ‘조선 왕조 치하 순교 133위’ 중 한 명으로, 조선 천주교 창설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했다. 1754년 경기 광주에서 태어난 이벽은 천진암 강학을 통해 그리스도의 진리를 탐구했다. 북경에서 세례를 받고 온 이승훈에게 세례를 받고 복음을 전파했다. 1785년 을사 추조 적발 사건이 발생하자, 이벽의 아버지는 자살까지 하려고 하는 등 이벽을 배교시키려 했지만, 이벽은 외부와 모든 연락을 끊은 채 살다가 1786년 요절했다. 그의 진묘 터와 생가터는 포천 화현면 화현리 541-5, 541-1 일원에 있다.

춘천교구는 이벽의 정신을 기리고 본받기 위해 2011년 5월부터 포천시와 성지·유적지 조성을 추진해 왔다. 교구는 2014년 9월 건축 부지를 매입했고, 포천시는 전시관 등을 마련했다. 교구는 그 본격적인 걸음으로 4월 22일 화현리 541-1 현지에서 광암 이벽 기념 성당 기공식을 열었다. 교구는 이 성당을 올해 11월 30일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교구장 김주영(시몬) 주교는 기공식에서 “하느님의 종 이벽은 ‘보편적 형제애’라는 신앙 가치에 매료됐던 분”이라면서 “이곳에 오는 순례자들이 가톨릭 보편적 가치인 인류애와 형제애를 위한 자신의 벽은 물론이고 사회의 벽을 허물고 성전으로 들어가 쇄신된 삶을 신앙 안에서 꿈꿀 수 있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광암 이벽 성지 담당 및 개발위원장 강재원 신부(미카엘·춘천교구 포천 일동본당 주임)는 “광암 이벽 기념 성당이 교회 내에서는 신앙인으로서 그분의 삶이 조명되는 새로운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사회적으로는 실학자로서 그분이 꿈꾸었던 모두가 잘 사는 세상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후원 계좌 신협 135-000-035689 재단춘천교구천주교회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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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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