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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회 통계 2021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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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경직된 일상이 다소 회복됐던 2021년, 신앙생활의 중심인 미사 참례자 수가 오히려 전년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 모든 교구가 초고령 교구에 진입하고, 성소자 급감이 더욱 뚜렷해졌을뿐 아니라 성사 및 교육 등의 회복도 절반 수준에 그치는 등 여러 지표에서도 적신호가 들어왔다.

주교회의(의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가 4월 26일 발표한 「한국천주교회 통계 2021」에 따르면 2021년 12월 31일 현재 주일미사 참례자는 52만1859명으로, 전체 신자 수 대비 8.8에 그쳤다.

이는 미사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은 2020년보다도 9.7 감소한 수치다. 미사 참례율도 전년도에 비해 1.5p나 낮았다.

한국교회 신자 수는 593만8045명으로 한국 총인구의 11.3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자 증가율은 0.2로 전년보다 0.1p 높아졌으나, 코로나 직전인 2019년 신자 증가율 0.8에는 크게 못 미쳤다.

신자 연령별 구성을 살폈을 때 65세 이상 신자 비율은 23.0로 2020년보다 1.0p 증가했다. 65세 이상 신자 비율은 2021년 모든 교구가 20를 넘어서 전국 모든 교구가 초고령 교구가 됐다. UN의 기준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을 때 초고령 사회로 분류된다.

한국의 성직자(부제 제외)는 추기경 1명을 포함한 주교 41명과 신부 5585명, 총 5626명으로 전년에 비해 48명이 늘었다. 그러나 새로 서품받은 교구 신부는 93명으로, 전년보다 4명이 줄었다. 2021년은 지난 10년 중 교구 신부가 가장 적게 탄생한 해가 됐다. 신학생 수도 교구 883명, 수도회 254명으로 10년 전인 2011년 1317명보다 28.4 감소했다.

지난 한 해 동안 3만6540명이 세례를 받아 전년 대비 영세자가 20.7 늘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영세자 수 8만6540명에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다른 성사 지표에서도 절반 수준의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해 성사활동 참여자 수를 2019년에 비교하면 견진성사 61.0, 병자성사 57.5, 영성체 49.1, 고해성사 52.7에 머물렀다.

전국 본당 수는 1779개로 전년 대비 12개 증가했다.

그동안 감소 추세였던 공소 수는 지난해 6개 늘어나 710개로 조사됐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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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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