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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 축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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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장 정순택(베드로) 대주교가 5월 8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축하 메시지를 발표했다.

정 대주교는 메시지에서 “특별히 올해 부처님 오신 날은 코로나19로 움츠렸던 마음을 열고 일상회복을 향해 힘차게 발돋움하는 때에 맞게 돼 더욱 뜻 깊다”면서 “2022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奉祝) 표어인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 향하는 길을 두 손 모아 함께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또 “저마다의 종교적 신앙과 형식은 다르지만, 그 다름을 인정하고 형제적 연대를 발견하는 발걸음에 불자 여러분과 함께하기를 희망한다”며 “서로를 보살피고 공동선을 지향하며 생명과 평화를 최우선의 가치로 삼는다면 우리가 함께하는 이 세상은 더욱 아름답고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대주교의 축하 메시지는 4월 28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에 전달됐다.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 의장 미겔 앙헬 아유소 기소 추기경도 ‘부처님 오신 날에 불자들에게 보내는 경축 메시지’를 발표, “불자와 그리스도인으로서 희망의 등불이 되도록 노력을 기울이자”고 전했다.

기소 추기경은 먼저 “인류가 수많은 위기를 직면하고 있는 때에 이 경축 메시지를 쓴다”며 3년째 계속되는 코로나19, 생태위기, 갈등과 폭력 등을 언급했다. 이어 “불자와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화해와 회복을 찾아 나서는 인류를 지탱할 동력을 우리의 종교적 도덕적 책임감에서 얻어야 한다”면서 “자기 종교의 고결한 원칙들에서 힘을 얻는 종교인들은 작은 등불일지언정 희망의 등불이 되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소 추기경은 “부처님과 예수 그리스도님께서는 비록 각자 다른 길을 통해서지만, 당신들을 따르는 이들을 초월적 가치로 이끌어 주신다”면서 “불교와 교회의 가르침을 살피면서 우리는 우리의 영적 전통 안에 숨은 보물들을 드러내어 인류가 회복하도록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기소 추기경은 “우리는 희망이 우리를 절망에서 구해준다고 확신한다”고 역설했다. 기소 추기경은 ‘희망이 현재의 순간을 감내하는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다’는 고(故) 틱낫한 스님의 말을 인용하면서 “부처님 오신 날 경축이 끊임없이 희망을 살아 있게 하고 현재의 위기로 발생한 역경을 달게 받아들이고 그에 응답하는 행동을 이끌어 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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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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