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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구 청소년사목국, 2022년 청년대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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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톨릭 청년들 스스로가 서로 공감하고 칭찬하며 경청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같은 눈높이에서 대화하고 소통한다면 시노달리타스(Synodalitas) 정신을 충분히 실천할 수 있습니다.”

부산교구 청소년사목국(국장 윤정현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이 5월 20일 오후 8시 부산 푸른나무교육관 3층 강당에서 개최한 ‘2022년 청년 대토론회’는 젊은 신앙인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시노달리타스와 관련한 신앙 고민을 가감 없이 이야기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장이었다.

‘시노달리타스?여정의 동반자’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우리는 함께 걷고 있습니까’를 주제로 청소년사목국 이원용(빅토리노) 신부가 발제 및 진행했다. 부산교구 청년연합회 8개 지구 대표가 패널로 참여했으며, 유튜브 생중계도 방송돼 현장에서 댓글에 대해 답변하는 시간도 가졌다.

제1토론은 ‘우리는 누구와 함께 걷고 있으며, 동떨어진 이들이 있다면 그들은 누구입니까?’를 주제로 진행됐다. 금정지구 대표 이병하(요한 사도·30·사직대건본당)씨는 “친교에 먼저 중점을 두고 다가가야 하며, 그 이후에 신앙이 점차 스며들게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양산지구 대표 최준혁(요한 사도·37·양산본당)씨도 “공동체 내에서 각자 개성에 따라 갈등이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무작정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먼저 서로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금은 동떨어져 있는 이들과 신앙생활을 함께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를 주제로 한 제2토론에서 복산지구 대표 김수현(데레사·31·울산 우정본당)씨는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며, 막연히 바라보지 말고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야음지구 대표 박민기(토마스아퀴나스·27·울산 남창본당)씨는 “막연한 두려움으로 신앙생활을 쉬어버리는 경우도 있는데, 솔직한 마음으로 대화를 나눠 서로 어색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장 방청객과 유튜브 생중계 시청자들도 “청년 신자들은 충분한 상호작용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주님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를 갖고 있다”며 “젊은 신자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모두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토론회를 진행한 이원용 신부는 “38개 청년회 청년 270명의 목소리를 모으고 이를 모든 청년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청소년사목국장 윤정현 신부도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젊은이들 자신이 청년사목의 주역임을 강조하셨다”며 “앞으로도 우리 청년들이 시노달리타스의 정신을 공유한다면 우리 교회도 더욱 젊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방준식 기자 bjs@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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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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