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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단, 국립생태원 현장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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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다양성을 보전해야 하는 이유는, 모든 생물종들은 사람에게 유용한 도구적 가치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서 내재적 가치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로부터 생태중심적 윤리가 나옵니다.”

조도순(스테파노) 국립생태원장은 5월 17일 주교 현장 체험을 위해 충남 서천 국립생태원 본원을 방문한 주교단에게 생물다양성을 보전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현장 체험에는 서울대교구장 정순택(베드로) 대주교, 안동교구장 권혁주(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 원주교구장 조규만(바실리오) 주교, 군종교구장 서상범(티토) 주교, 수원교구 이성효(리노) 주교, 광주대교구 옥현진(시몬) 주교, 서울대교구 손희송(베네딕토) 주교, 대구대교구 장신호(요한 보스코) 주교, 서울대교구 구요비(욥) 주교 등 10명의 주교가 참가했다.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장 박현동(블라시오) 아빠스가 전체 진행을 맡고, 생태환경위원회 전의찬 위원(세종대학교 교수)과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이 전체 일정에 동행했다.

국립생태원은 한반도는 물론 전 세계의 다양한 기후와 환경에서 서식하는 동식물 생태계를 재현한, 생태 연구와 전시, 교육 공간이다. 충남 서천에 위치한 본원과 경북 영양 멸종위기종복원센터, 그리고 경남 창녕 우포늪 인근 습지센터 등 3곳에서 생태계 보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본원을 찾은 주교단이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한반도숲’이다. 한라산과 지리산, 월악산 등 한반도 대표 산림지에 서식하는 식물들이 군집을 이루고 있다. 좁은 오솔길을 걸으며 주교단은 익숙한 나무를 발견하거나 생소한 풀을 소개받으며 한반도의 숲들을 익혔다.


‘CITES 보호시설’에서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약칭 CITES)에서 규정한 국제적 멸종위기종들의 구조와 돌봄 등의 사례에 대해서 살펴봤다. 이어 ‘에코리움’ 전시관에서는 열대, 사막, 지중해, 온대, 극지 등 세계의 5대 기후대에서 살아가는 동식물들을 관찰했다.

체험에 참가한 10명의 주교들은 한반도와 지구촌의 다양한 생물종이 보전돼 있는 모습을 관찰하며 하느님의 창조질서 보전, 피조물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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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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