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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동 아빠스 환경의 날 담화 "우리의 선택으로 지구 운명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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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장 박현동 아빠스(블라시오·사진)는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인간의 자리는 어디입니까?’를 제목으로 담화문을 발표, “지구의 울부짖음과 가난한 이들의 울부짖음에 응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아빠스는 담화에서 지난해 11월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 제출된 각국의 탄소 배출 감축 목표가 “파리협정에서 약속한 대로 산업화 이후 지구 평균 기온 상승 폭을 1.5℃에서 멈추게 하기에는 너무도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미래 세대와 가난한 이들이 겪게 될 고통”에 대해 우려했다.

박 아빠스는 이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준 교훈을 깊이 성찰할 것을 촉구하고, “다시금 화석 연료를 마음껏 사용한다면 모든 피조물의 공동의 집인 이 지구는 또다시 열병에 시달려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박 아빠스는 “우리의 사소한 선택과 일상은 자연환경 및 가난한 사람들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며 “사랑으로 창조된 모든 피조물은 저마다 존재 그 자체로 소중하고, 있어야 할 제자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구와 가난한 이들의 울부짖음에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한 박 아빠스는 “우리의 선택으로 지구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희망과 우리의 실천이 만나야 한다”며 “예수를 따르는 제자로서 믿음과 희망의 지평선을 바라보며 우리 일상을 점검하고 ‘생태적 회개’의 길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내자”고 권고했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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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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