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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복자 기념일미사 "신앙 선조들이 보여준 보편적 형제애 실천에 앞장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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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는 5월 28일 서울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지하 3층 콘솔레이션홀에서 교구장 정순택(베드로) 대주교 주례로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전 서울대교구장 염수정(안드레아) 추기경, 교구 총대리 손희송(베네딕토) 주교, 사회사목담당 교구장 대리 유경촌(티모테오) 주교와 사제단이 공동집전한 이날 미사에는 수도자와 평신도 등 600여 명이 참례했다.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교 순교자들 기념일은 5월 29일이지만 올해 5월 29일은 주님 승천 대축일과 겹치게 되면서 하루 앞당겨 미사를 봉헌했다.


정 대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복자 윤지충과 동료 순교자들이 시복된 장소인 광화문은 조선시대 주요 관청이 위치해 있던 곳이고 많은 순교자들이 그곳에서 순교하거나 옥고를 치렀다”며 “순교자 시복식이 광화문에서 열렸다는 것은 하느님의 축복이면서 순교역사가 갖는 의미를 정위치시켰다는 뜻도 지닌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대주교는 “순교자들은 신분의 귀천을 초월했고 하느님의 피조물로서 서로 사랑하라는 가르침을 실천하는 삶을 살면서 오늘날 자유민주주의의 토대를 이미 200여 년 전에 만들었다”며 “신앙 선조들이 보여준 보편적 형제애를 믿는 이들이 앞장서서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4년 한국을 방문해 8월 16일 광화문광장에서 윤지충과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식을 주례하기에 앞서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를 먼저 방문해 순교자들을 기억하며 기도했다.

서울대교구는 조선시대 대표적 처형지인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가 갖는 상징성과 교황 방문의 의미를 감안해 2014년 시복식 이후 매년 성지에서 복자 윤지충과 동교 순교자들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복자들의 시성을 기원하고 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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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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