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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톨릭노숙인복지협의회, ‘사회적 낙인화’ 우려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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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톨릭노숙인복지협의회(회장 이병훈 요한 신부, 이하 노숙인협의회)가 7월 8일 노숙인에 대한 혐오 조장과 사회적 낙인화에 의한 선입견 확산을 우려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노숙인협의회는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국회의원과 전국장애인부모연대(회장 윤종술)가 7월 6일 국회 소통관에서 진행한 발달장애인 참사 대책 마련과 국회 특위 결의안 발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 중 노숙인에 대한 혐오 조장과 사회적 낙인화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노숙인협의회는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윤종술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노숙자시설에 있는 이들 70가 발달장애인이라는 보고서도 있다’고 발언한 것은 사실 왜곡이라고 주장했다.

노숙인시설은 노숙인들의 자활과 자립을 도모하는 곳임에도 본래 목적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는 왜곡된 주장으로, 노숙인들의 자활 의지를 상실하게 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것이다.

노숙인협의회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1년도 노숙인 등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노숙인시설에서 생활하는 발달장애인 비율은 21 정도로 전국장애인부모연대가 언급한 70는 지나치게 부풀려진 수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노숙인 등의 복지 및 자립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노숙자’가 아닌 ‘노숙인’으로 용어를 정확히 써야 한다고 요청했다.

노숙인협의회는 “발달장애인에 대한 국가적 정책 부재로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부모, 그 가족들이 겪는 고통에 동감하고 적절한 서비스가 지원되기를 같은 마음으로 기원한다”면서도 “노숙인, 장애인 등 시설 서비스가 필요한 대상자들을 위해 자기 선택권을 존중하는 서비스가 지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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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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