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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핵전쟁 위협에 ‘평화의 길’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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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싸고 핵위협이 제기되는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계를 위협한 핵전쟁의 역사를 잊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교황은 10월 9일 로마 성 베드로 광장에서 삼종기도를 주례하며, 60주년을 맞이한 제2차 바티칸공의회 개막을 언급했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는 1962년 10월 12일 개막했다. 교황은 60년 전 시작한 제2차 바티칸공의회를 회고하며 “당시 전 세계를 위협했던 핵전쟁의 위험을 잊을 수 없다”면서 “왜 역사로부터 배우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도 갈등과 긴장이 있었지만 평화의 길이 선택됐다”고 덧붙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0월 6일 우크라이나의 반격에 직면한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를 사용할지도 모른다면서 전 세계가 핵전쟁이라는 ‘아마겟돈’을 마주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러시아 대통령을 언급하며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을 중단하라고 호소한 교황은 10월 2일에도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위협에 대해 “인류가 또다시 핵무기의 위협에 직면할 수는 없다”며 “얼마나 더 많은 피를 흘려야 전쟁이 해결책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는가?”라고 호소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군 점령지인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헤르손, 자포리자를 주민투표를 통해 러시아로 병합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병합된 러시아 영토를 공격할 경우 핵무기 등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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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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