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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제96차 전교 주일 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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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10월 23일 제96차 전교 주일을 맞아 ‘너희는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사도 1,8)를 주제로 담화를 발표하고 “교회는 그 본성상 선교적”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 아버지의 ‘선교사’로서 가장 먼저 파견되신 분으로 하느님 아버지의 성실한 증인이시다”며 “마찬가지로 모든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라고 부름받았고, 복음화하는 일이 바로 교회의 정체성”이라고 밝혔다.

교황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 그리고 땅끝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파견될 것이라고 말씀해 주시는 데서 제자들 사명의 보편적 특징을 분명하게 보게 된다”면서 “‘땅끝에 이르기까지’라는 말은 제자들이 자신에게 익숙한 지역을 뛰어넘어 예수님을 증언하러 나아가도록 다그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리스도를 증언하기 위해서는 성령의 힘과 인도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교황은 “그 어떤 그리스도인도 성령의 감도와 도움 없이는 주 그리스도를 온전히, 참으로 증언할 수 없다”며 “우리가 모두 성령에 힘입어 땅끝에 이르기까지 예언자, 증인, 주님의 선교사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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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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