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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회 가톨릭 환경상 대상 ‘한국 가톨릭기후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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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위원장 박현동 블라시오 아빠스)는 제17회 가톨릭 환경상 대상 수상자로 한국 가톨릭기후행동(공동대표 강승수 요셉 신부·조경자 마리 가르멜 수녀)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10월 19일 오후 3시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4층 강당에서 열린다.

우수상에는 지역 생태환경운동가인 김사욱(시몬)씨와 환경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해 온 남태제 감독이 선정됐다.

가톨릭 환경상은 창조질서 보전을 위해 노력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공로를 격려하고 활동을 널리 알리고자 지난 2006년 제정됐다.

대상을 수상하는 한국 가톨릭기후행동은 회칙 「찬미받으소서」의 정신에 따라 생태적 회심을 실천하고 삶의 방식을 친환경적으로 바꾸며, 화석연료 산업에 대한 투자를 철회하고 기후정의를 해치는 구조적 모순을 해결하도록 국가와 기업의 정책 변화를 요구하고 기후행동을 확산시키는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

한국 가톨릭기후행동은 2015년 1월 조직된 세계 가톨릭기후행동의 국내 연대체로, 지난 2019년 9월 1일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 개막미사를 기점으로 출범을 준비, 이듬해 1월 20일 공식 출범했다.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꾸준한 활동을 통해 연대를 확장하고 교회 안에서 뿐만 아니라 이웃 종교와 비종교 단체들과도 긴밀한 연대 속에서 활동해 국내 생태환경운동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우수상을 수상하는 김사욱씨는 1996년 경기도 안성에 귀촌해 친환경 농사를 지으면서 안성 미리내성지 송전탑 설치 반대 등 지역 운동과 결합해 지역 난개발에 저항하는 생태환경운동을 펼쳐왔다. 2014년부터 9년간 안성시 환경영향평가 심의위원으로 활동했고, 안성천살리기시민모임 참여, 기후위기 안성 비상행동 공동대표, 천주교 안성지구 생태사도직 공동체 ‘벗’ 창립 등 다양한 환경운동에 투신하고 있다.


1986년 체르노빌 핵발전소 사건 등을 통해 생명과 환경 문제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남태제 감독은 1998년 영화계 투신 이후 다수의 생태환경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했다. 대중문화를 매개로 하는 환경 활동가를 자처하는 남 감독은 환경문제가 정의의 문제이고 생태환경 문제의 근원이 산업과 자본의 무절제한 이윤 추구에 있다고 본다. 지금까지 다큐멘터리 영화 ‘도시 아이들 논을 만나다’(2011), ‘GMO의 습격’(2015), ‘폭로! 원자력과 언론의 돈 거래’(2017), ‘월성’(2019)을 제작했고,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의 후원을 받아 2023년 상영 예정인 기후위기 다큐멘터리 영화 ‘바로, 지금’의 총연출을 맡아 제작하고 있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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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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