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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 50주년 기념 총회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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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ederation of Asian Bishops’ Conferences, 이하 FABC) 설립 50주년 기념 총회가 10월 30일 태국 방콕대교구 성모승천 주교좌성당에서 교황청 복음화부 장관 직무대행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 주례로 봉헌된 폐막미사로 막을 내렸다. FABC는 폐막미사를 봉헌하며 최종문서를 발표했다.

FABC는 10월 12일 방콕대교구 반푸완 사목센터에서 ‘아시아 민족들의 공동 여정: 그들은 다른 길로 돌아갔다(마태 2,12)’를 주제로 아시아 29개국 주교 150여 명과 교황청 등의 초청인사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50주년 총회를 시작했다.

아시아 주교단은 아시아 대륙의 다양한 민족들과 문화, 사회적 상황에서 변함없이 복음을 선포하기 위해 ‘아시아와 함께하는 토크쇼’, ‘아시아 본당 방문’에 함께했다. 총회 기간 중 각국 교회 현황을 소개하는 영상도 시청했다.

총회 마지막 일주일 동안은 최종문서 도출을 위한 강연과 토론, 문서 초안 작성에 집중했다.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마티아) 주교를 비롯한 한국 주교단 8명은 아시아 각국 주교들과 10월 24일부터 4명 그룹 토의에 이어 10~12명 그룹 토의에 계속해 참여했다. 적극적인 질의응답에도 동참했다.

FABC는 총회 최종문서(Message from the FABC General Conference to the Peoples of Asia)에서 “아시아의 사목자들은 아시아 민족들과 함께 기쁨과 희망, 연대의 메시지를 나눈다”며 “FABC는 ‘아시아 민족들의 공동 여정’이라는 주제 아래 지난 50년의 여정을 재확인하고 교회에 새 생명을 불어넣으면서 봉사를 향한 새로운 길을 조명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도움과 정의를 호소하는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가난한 이들, 이주민과 난민들의 고통, 인간의 존엄성과 안전한 거처를 찾는 토착민들의 욕구, 개발과 기후변화로 신음하는 자연에 마주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교회와 사회에서 보다 의미 있는 역할을 찾는 청년들, 자신들의 권리와 존엄성이 더욱 존중받기를 원하는 여성들에 대한 과제도 제시했다. 이외에 아시아 지역에서 고개를 드는 극단주의, 수위가 높아지는 폭력과 갈등 해결을 위한 대화와 협력도 촉구했다.

이용훈 주교도 FABC 50주년 총회 기간 중 10월 26일 아침미사를 주례하며 강론에서 “FABC 50주년 총회는 아시아교회가 한마음으로 동행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이고, 이 동행은 단지 결심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행동을 위한 토대요 에너지가 돼야 한다”고 총회 이후의 실천을 요청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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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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