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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화해와 평화 플랫폼, 동북아시아 평화 위해 한반도 무력대결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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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예수회 미츠노부 이치로 신부를 비롯한 한국과 일본 종교시민단체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고 동북아시아 평화를 위해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한일 화해와 평화 플랫폼은 11월 9일 서울 중학동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며 한반도 무력대결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일본 천주교인을 대표해 이 자리에 함께한 미츠노부 이치로 신부는 “현재 한일 간의 씁쓸한 관계의 근원은 1965년 한일조약에서 일본 정부가 자신들의 부정적인 역사를 인정하지 않고 반성도, 화해에 대한 행동도 하지 않았다는 데 있을 것”이라며 “또한 일본 정부는 교육에 있어서 다음 세대에게 이러한 역사를 가르치려 하지 않으며 불편한 역사에 대해서 외면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앙의 관점에서 우리가 인간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윤리나 가치관에 근거한 전망을 생각해 볼 때, 일본 사회가 과거의 사실을 알고 반성함으로써 차별과 배제의 구조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기자회견에서 발언자로 나선 한국진보연대 한충목 공동대표, 전쟁을 시키지 않겠다·헌법 9조 깨부수지마! 총궐기행동 실행위원회 다카다 켄 공동대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국제협력국 김민지 목사 등은 “이태원 참사를 사회적 참사라고 규정하며 앞으로 한국과 일본 어디에서도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한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는 입장과 함께 “한국, 일본, 미국 정부, 그리고 북한 모두가 자극적인 군사행동을 중단하고 관계개선에 기초한 평화적 해결을 위한 대화의 길로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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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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