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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전포본당 설립 5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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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구 전포본당(주임 김동환 마티아 신부)이 설립 50주년을 맞아 11월 20일 부산교구장 손삼석(요셉) 주교 주례로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전포본당 제7대 주임(1983~1987년)을 역임한 바 있는 손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50년 역사를 지닌 전포본당이 새로운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며 “하느님의 사랑을 중심으로 서로 사랑하고 일치하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 주교는 또 “이전의 역사를 바탕으로 더 아름다운 역사를 이루고 또 다른 50년, 100년을 내다보며 행복하고 힘차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미사 후 열린 시상식에서는 성경통독자 시상, 묵주기도 100만 단 봉헌 시상, 본당 전입 50년 이상 교적 유지 교우 시상 등이 열렸다.

예수 부활을 주보성인으로 모시는 전포본당은 1972년 11월 25일 서면본당에서 분가해 설립됐다. 1974년에 새 성당을 완공하고 봉헌식을 열었다. 당시 전포동 일대에 거주하던 신자들은 거주지 가까운 곳에 성당이 없어 신앙생활에 큰 불편을 겪었다. 거주지 일대가 황령산에 가로막혀 있어 주변의 범일·양정 또는 서면본당 쪽으로 이동하기 쉽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새로 설립된 전포본당은 서면교차로를 중심으로 상업지대가 형성된 곳에 자리했기 때문에 1970년대 당시 주변의 상가 지역 신자들을 중심으로 활성화돼 크게 발전할 수 있었다.

2000년대 이후로는 서면 도심이 공동화 현상을 겪으면서 주거지역이 줄어들게 돼 신자 수는 크게 증가하지 않고 신자들의 노령화 현상이 가속화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본당은 노령 인구가 많은 특성을 감안해 노인 대학과 성요셉 아버지 학교를 운영하는 한편 단체 활동을 활성화하는 등 지역 사회 복음화에 앞장서고 있다.

배한호(알베르토) 본당 사목회장은 “50주년을 맞는 우리 전포본당의 회장직을 맡겨주신 하느님께 찬미와 감사를 드린다”며 “신자분들의 협조와 격려로 본당이 발전할 수 있었기에 깊이 감사드리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주임 김동환 신부는 “본당 설립 50주년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우리 본당은 앞으로도 주님 사랑 안에서 사회에 복음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방준식 기자 bjs@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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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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