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 주교들이 한일주교교류모임 25년의 역사와 그 결실을 돌아보는 기념 자료집 「함께 걸어온 25년: 친교와 일치의 여정」(160쪽/비매품)을 11월 15일 한국어와 일본어로 동시 발간했다.
한국 주교회의와 일본 주교회의가 1996년 제1회 한일주교교류모임부터 2018년 제24회 모임까지 기록과 사료, 사진을 집대성한 이 책은 양국 주교들의 25년간 교류를 살펴보고 앞으로 더욱 의미 있는 모임을 이어가며, 양국 교회 신자들에게 한일주교교류모임의 역사를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
「함께 걸어온 25년: 친교와 일치의 여정」은 본래 한일주교교류모임 25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기획된 것으로 제25회 모임은 2019년 11월 10~12일 일본 도쿄대교구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같은 해 11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일본 방문과 연이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열리지 못하고 있다.
「함께 걸어온 25년: 친교와 일치의 여정」은 한일주교교류모임의 탄생 배경을 서술한 ▲제1부 ‘만남과 친교’, 제1회부터 제24회까지의 모임 내용과 사진을 엮은 ▲제2부 ‘교류와 동반’, 역대 모임에서 발표된 양국 주교들의 공동메시지를 실은 ▲제3부 ‘연대와 협력’으로 구성됐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