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공식 매체 ‘바티칸 뉴스’(Vatican News) 한국어 페이지(vaticannews.va)가 ‘2023 교황님과 함께하는 기도지향 달력’(이하 교황 기도지향 달력)을 제작했다.

교황 기도지향 달력은 비매품으로, 이벤트 등을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

교황 기도지향 달력은 2023년 한국-교황청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며, 매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기도지향을 달력을 통해 만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서예희(발레리아) 작가가 그린 부드러운 느낌의 프란치스코 교황 캐릭터를 활용해 교황의 기도지향을 한눈에 알기 쉽도록 표현한 점이 눈길을 끈다.

바티칸뉴스 담당인 서울대교구 이재협(도미니코) 신부는 “매월 전 세계 신자들에게 특정한 지향으로 함께 기도하자고 당부하시는 프란치스코 교황님과 함께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했다”며 “바티칸 뉴스 한국어 페이지가 더 많은 평신도, 수도자, 성직자들에게 알려지고 세계교회와 한국교회의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달력을 디자인한 서 작가는 “교황님께서 매년 기도지향을 발표하신다는 걸 모르셨던 많은 분들과, 함께 기도하고 싶지만 지향의 내용이 어려워 힘드셨던 분들에게 제 그림이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고 전했다.

‘바티칸 뉴스’ 한국어 페이지는 2017년 서울대교구와 교황청 홍보부가 바티칸 뉴스 한국 지부 운영에 관한 협약(MOU) 체결함에 따라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가 운영하고 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