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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교구, ‘3개년 특별 전교의 해’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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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교구가 ‘3개년 특별 전교의 해’ 막을 내리고 ‘지친 세상에 기쁨과 희망을’ 전하는 선교를 이어 갈 것을 다짐했다. 폐막 미사는 11월 27일 광주 임동주교좌성당에서 전 광주대교구장 김희중(히지노) 대주교 주례로 거행됐다.

2019년 10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포한 특별 전교의 달을 지낸 교구는 선교의 삶을 지속적으로 이어 가기 위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개년 특별 전교의 해’로 선포했다. 교구는 평신도·수도자·사제 각 대표 14명이 함께하는 논의의 장 ‘하느님 백성의 대화’를 진행했고, 대화에서는 특별 전교의 해를 뜻깊게 보내고 의미 있는 방안을 찾았다.

교구민은 이를 통해 평신도·수도자·사제가 수평적으로 대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 ‘소통하는 교회’, ‘어려운 이들을 찾아가는 교회’, ‘젊은이를 위한 교회’, ‘생태 환경에 대한 관심과 실천’ 등 4개 주제와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사목교서에도 반영하는 등 실천을 위해 노력했다. 교구는 2020년 9월 모두가 함께한다는 취지를 담아 슬로건도 공모했으며, 광주 두암동본당 정관숙(마리아)씨의 ‘지친 세상에 기쁨과 희망을’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교구는 폐막 미사에서 ‘지친 세상에 기쁨과 희망을’ 로고 송을 함께 부르는 등 선교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자비의 선교사로서 걸음을 이어갈 것을 선포했다.

미사 중에는 청년과 평신도·수도자·사제 등 4명이 선언문을 대표로 낭독했다. 교구민들은 선언문에서 청소년 뜻을 먼저 경청·존중하고, 공동의 집 지구를 더 잘 보살피고 가꿔 가겠다고 밝혔고, 가난한 이들이 주인이 되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모두가 대화·경청하는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선언했다.

김 대주교는 “모든 일은 선언이 아니라, 선언이 구체화될 때 끝나는 것”이라며 “폐막 미사는 그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첫걸음으로, 교구 공동체는 더 열심히 기도, 성경 묵상·선포, 실천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교구 특별 전교의 해 기획위원 이영선 신부(골룸바노·풍암운리본당 주임)는 “제2차 바티칸공의회가 천명한 하느님 백성으로서의 교회가 교구 속 깊은 곳에서 움트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며 “함께 결정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깊이 연결된 아름다운 공동체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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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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