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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대 광주대교구장 옥현진 대주교 착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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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현진(시몬) 대주교가 광주대교구장에 착좌했다.

광주대교구는 11월 30일 광주 임동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이임·착좌 미사를 거행하고 축하연을 마련했다. ‘빛고을’(光州) 광주대교구장으로 착좌한 옥 대주교는 주님의 빛을 모두와 함께 걸으며 전하겠다고 밝혔고, 예수님 삶에 끌린 첫 순간을 늘 기억하며 봉사하고 경청하는 교구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관련기사 10·11면

옥 대주교의 교구장 착좌에는 교구 사제·수도자·신자들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많은 이가 모였다. 미사에는 전임 제9대 교구장 김희중(히지노) 대주교와 제7·8대 교구장 윤공희(빅토리노)·최창무(안드레아) 대주교도 함께했다. 이들을 포함해 한국교회 주교단과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 등이 공동 집전한 미사는 입당 후 착좌식으로 시작했다. 착좌식은 교령 청원과 낭독, 착좌록 서명 순으로 진행됐고, 서명 후에는 김 대주교가 옥 대주교에게 목장을 전달했다. 김 대주교와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는 옥 대주교를 주교좌로 안내했고, 옥 대주교는 공식적으로 주교좌에 앉았다. 주교단과 평화의 인사를 한 옥 대주교는 교구 사제단의 순명 서약을 받았고, 사제·수도자·평신도 대표와 평화의 인사를 나눴다.

축하식에서는 김 대주교 이임사와 축사들, 옥 대주교의 감사 인사가 이어졌다. 김 대주교와 옥 대주교에게는 꽃다발들과 교구 사제단이 준비한 선물 승용차 1대가 각각 전달됐다. 참례자들은 김 대주교에게 그간 빛고을 공동체 사목에 대한 고마움과 존경을 표했고, 옥 대주교에게는 하느님 백성의 대화를 통해 시노달리타스를 실현하는 공동체 목자로서 주님의 빛을 널리 퍼뜨려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옥 대주교는 “예수님의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관심과 태도는 연민과 사랑이고, 제자들은 예수님의 삶을 통해 참된 사랑을 배웠을 것”이라고 강론했다. 그러면서 “어부의 성실함을 닮아 우리 모두 시련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뚜벅뚜벅 걸어갔으면 좋겠고, 오늘 교구장 직무를 시작하는 저 또한, 예수님의 매력적인 삶에 끌려 응답했던 첫 순간을 기억하며, 하느님 백성 모두와 함께 복음의 기쁨을 나누는 첫걸음을 내딛고자 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옥 대주교는 “혼자 걸어가는 길은 외롭고 힘겹지만, 함께 걸어가는 길은 신명나고 행복할 것”이라며 “행복한 길에 여러분 모두를 초대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주교는 이임사에서 “12년 동안 교구장 소임 후 생각나는 말이 있다면 한마디로 감사드린다는 말뿐”이라며 “한결같이 저에게 기도·협력·성원해 주신 몇 배로 더 옥 주교님을 위해 기도·협력·성원해 주시기를 교구 신부님들과 교우들에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대주교는 “그동안 저에게 맡겨 주신 광주대교구 신앙 공동체 구성원 모두에게 강복해 달라”고 주님께 기도했다.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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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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